최근 30여 년, 우리나라는 세계 조선업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죠.
사실 우리나라는 최근 30년뿐만이 아니라, 전통적으로 배를 잘 만드는 나라입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의 특성상, 생존을 위해 바다와 배를 잘 이용해야 했었죠.
일본이 한국의 조선업을 독점했던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한국 조선업의 명맥이 끊긴 적이 있었지만
8천 년 전부터 배를 만들었고, 고려시대에는 말이 뛰어다닐 수 있는 크기의 배를 만들었다고 하니 한국은 이미 조선업 강국이었습니다.
해방 후, 몇몇 사업가들이 일본인들이 세운 조선소를 매입하여 조선업이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 본격적인 발전이 시작되었고,
1990년 유럽을 앞서기 시작했으며,
2002년 조선업 세계 1위를 차지하던
일본을 끌어내리고 세계 1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한국 조선업은 현재 엄청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선업 시장을 장악하며, 한때 바다에 떠다니는 배의 70%를 한국이 만들었을 정도로 세계 최대 선박 건조국이었습니다.
사실 조선업은 전 세계 모든 국가가 가장 갈구하는 산업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선박 한 척을 건조하려면 10만 개 이상의 부품이 필요한 만큼 이와 관련된 전후방 산업이 발전하고, 엄청난 고용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죠.
철강, 기계, 부품과 같은 산업의 동시 성장을 유도함으로써 나라의 발전에 엄청난 도움이 되는 산업입니다.
이러한 조선업이 가진 힘을 알고 있는 주변국 중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인도 등 한국 조선업을 목표로 하고 한국의 기술력을 얻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 역시 올해 1월 1일부터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시행되었는데, 이에 따라 'LNG 추진선'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LNG 추진선은 황산화물 배출량을 100% 줄일 수 있으며, LNG 추진선 건조에 있어 가장 앞선 기술력을 우리나라의 조선사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노후화된 선박 교체가 늘 것이고, LNG를 연료로 하는 선박 발주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한국 조선업을 더욱 독보적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또한 LNG운반선이 한국 조선업계에게 더욱 중요한 이유는 고부가가치 선박이기 때문입니다.
즉, 외화가득률이 굉장히 높은 선박이라는 의미입니다.
한 척당 200억 원이 넘는 LNG운반선은
현대중공업이 23척,
삼성중공업이 13척,
대우조선해양이 10척,
총 46척을 수주했는데
이는 전체 발주량 51척 중
8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한국 조선업체의 놀라운 수주실적은, 한국이 조선업 강국임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확인시켰고, 앞으로의 미래가 더 밝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한 때, 2011년부터 중국이 저가 정책을 무기 삼아 수주량 1위 자리를 빼앗아 가면서 세계 시장을 장악하였지만, 중국 선박의 인도 지연과 불량 문제가 겹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진 사건이 있었죠.
이후 중국은 해외수주는 거의 없을뿐더러, 중국 내 기업만이 발주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중국의 공세에도 밀리지 않고 압도적인 기술력과 이에 걸맞은 품질로 증명하는 한국 조선업계는, 당분간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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