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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슈

한국에 사드 보복 가했던 中, 인도가 더 크게 되갚아주다!

by 루팡이 되자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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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과 인도군이 국경 최전방 분쟁지역에서 1단계 철수를 완료하여 갈등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그동안 인도 내 반중 감정은 크게 확산되면서 인도 정부도 중국 제품을 배제하기 시작하였고, 인도 국민들은 중국산 불매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인도는 중요한 발언을 하게 됩니다.

 

 

 

 

 

인도는 최근

 

중국의 역할을 대신할 나라는 찾기 힘들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대신 기술적 협력이 가능한 국가는 한국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현재 인도의 산업계는 중국산 대신 한국 제품 수입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코트라(KOTRA) 서남아본부가 최근 인도 바이어와 한국 수출업체 200여 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인도 수입업체 중 상당수가 중국과의 거래처를 한국으로 옮기겠다는 의사를 드러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감염병 대응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K방역 제품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인도 의료 중견기업 그랜선 인더스트리P.K. 굽타

 

인도에도 한국의 성공적인 K방역 사례가 잘 알려졌다. 한국산 진단 키트나 의료용품을 수입하려는 기업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인도는 바이러스 확산 초기 때부터 저가의 중국산 진단키트를 대량으로 도입해 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서 심각한 하자가 발견되면서 중국산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고, 이제는 중국산 거부운동까지 벌어지며 한국산 진단키트와 의료용품을 대거 수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양광신재생에너지 시장도 한국 기업에 더 열리는 분위기가 일고 있습니다.

 

인도는 자국에서 시장점유율 80%가 넘은 중국산 태양광 장비도 밀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자국 기업 보호 등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정부 발주 태양광 프로젝트에 중국 기업의 참여를 금지하였고, 이번을 계기로 완전히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뭄바이의 태양광발전 업체 ‘벨렉트릭’의 마유르 칸찬

 

최근 인도-중국 간 국경분쟁으로 인해 중국산을 한국 등 다른 나라 제품으로 대체하려는 노력이 가속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전자제품, 위생용품, 화장품, 화학제품 등 여러 분야에서도 감지된다고 코트라 서남아본부는 전했습니다.

 

 

 

 

무선 이어폰 등을 수입하는 소미 세일스 인디아의 한 관계자는 요즘 인도에서는 중국 제품 수입이 쉽지 않은 상태라 한국에서 제품을 들여오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자외선 소독기 수입업체인 한 인도의 헬스케어 관계자도 지금까지는 중국과 거래했으나 많은 문제가 발생해 앞으로는 한국에서 제품을 조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한국을 선택하는 인도정부는 중국산에 대해서 인정 사정없이 철퇴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5G 네트워크 구축사업에서도 화웨이, ZTE(중싱통신) 등 중국 기업을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또한 인도 마하라슈트라주는 중국 창청 자동차의 인도 현지 공장 가동 승인을 보류했습니다.

 

당초 창정 자동차는 미 제너럴모터스가 쓰던 공장을 4 9800만 달러에 인수한 뒤, 내년부터 자동차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었습니다.

 

 

 

 

중국산 에어컨, 자동자 부품, 철강 등 370여개 품목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인도 정부가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650억 달러, 한화로 약 77 7000억 원 이상의 상품을 인도에 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의 물건을 사선 안 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73% 가량 점유하고 있는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도 타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도 상위 5개 스마트폰 브랜드 중 4개가 현재 중국 제품으로, 한국의 삼성 LG반사이익을 벌써부터 보고 있습니다.

 

 

 

 

인도 최대 철강회사 중 하나인 JSW그룹, 인도 최대 이륜차 업체인 히어로 모토코프 등 민간기업도 거래처에서 중국을 제회하며 반중국 운동에 동참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현대차가 인도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틈새를 공략해 반사이익을 극대화시킬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크레타는 인도에서 사전예약 건만 5000대를 동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크레타의 인기에 힘입어 현대차의 인도 판매량은 7월 지난해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는 크레타의 인기 비결로 디젤모델의 높은 성능에 비롯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4 1일 인도 정부는 강화된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 BS6을 적용하지 시작했습니다.

 

강화된 규제로 가솔린 엔진보다 오염물진 배출이 많고 진동과 소음이 심한 디젤 모델이 외면받았으나 크레타는 오히려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크레타 디젤 판매비중은 56%를 웃돌고 있습니다.

 

디젤 모델이 인기를 끌자 현대차는 크레타 외에도 세단 모델인 베르나등에서도 디젤 엔진 라인업을 강화했고 ‘V자 반등에 박차를 가할 '투싼 페이스리프트'도 가세하며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현대차 인도 권역 본부 관계자는

 

이달의 경우 지난해 실적 90~100%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매우 긍정적인 신호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한국기업이 13억의 거대한 인도시장을 노리는 것은 화장품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최근 급격히 성장세인 인도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인도 화장품 시장은 연간 15~20% 이상 성장하며 점점 커지며 각광받고 있고, 무엇보다 인도세계에서 가장 많은 약4억 4000만 명의 밀레니엄 세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인도시장에서 2012년부터 한국 드라마, 음악, 의류 등이 K팝 문화로 소개되면서 점점 관심이 급증해졌습니다.

 

이러한 점을 설화수는 인도를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설화수는 인도 내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등 1500여 개의 브랜드를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하고 있는 나이카를 통해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최근 인도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 전문 뷰티 전문 플랫폼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뷰티 인플루언서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제품 리뷰, 추천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설화수 자음생크림

 

 

이에 설화수는 출시에 앞서 SNS 홈페이지를 개설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지 특화 제품 개발과 홈페이지 개선 과정에 도입했습니다.

 

또한 최근 화장품 성분을 엄격히 따지고,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인도의 트렌드를 따라 설화수는 브랜드 대표 제품 윤조에센스와 고려 인삼 연구를 바탕으로 높은 효능을 자랑하는 자음생, 에센셜 라인을 선보였습니다.

 

세계 인구 2위의 대국인 인도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48억 달러로, 중산층의 성장과 함께 높은 소비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어 결과는 더욱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화장품 사업부문 매출 비중이 90%가 이르는 시장을 잃게되면서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사드 보복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인해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의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사드 보복이 현실화되자 곧바로 30% 이상의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중국에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던 탓이었습니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은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첫 결실을 맺고자 하는 곳이 인도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중국에서 밀려난 아모레퍼시픽은 이제 중국을 밀어낸 인도시장에서 성과를 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인도에게서 마치 과거에 한국에게 했던 사드 보복을 똑같이 당하고 있습니다.

 

인도는13억 5000만 명이라는 매력적인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650억 달러 이상의 상품을 인도에 수출하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시장이었습니다.

 

 

 

 

 

인도는 사실 작년부터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번 코로나로 인해 악화 속도라 더욱 급격해지면서 실업률이 한때 27%까지 치솟았습니다.

 

국민들의 감정은 당연히 안 좋아졌고, 중국과의 국경 분쟁은 인도 정부로서는 불만을 외부로 돌릴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었습니다.

 

인도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매년 500억 불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우리 돈으로 약 60조가 넘는 막대한 금액이라고 합니다.

 

 

인도 모디총리는 자립이라는 용어를 거론하며 중국산 불매운동을 지지하고 있는데, 이 기회에 대중국 무역적자를 줄여보려는 의도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불매운동으로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희생양은 바로 '틱톡'입니다.

 

인도 정보기술부는 지난 6 29일 기존에 해왔던 불매 운동보다 더 강력한 조치로 위챗과 틱톡을 포함한 59개의 중국 앱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여기에는 최근 인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샤오미 스마트폰 기본 화상통화 앱, 웨이보, QQ메일과 메신저를 비롯해 한국에게도 친근한 다양한 앱 유틸리티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틱톡은 전 세계 8억 명의 사용자 중 인도에서는 무려1억 2000만 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틱톡은 2020 6월 한 달간 인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사실상 틱톡을 먹여 살리는 곳입니다.

 

바이트댄스 입장에선 국경 분쟁 때문에 사용자 중 15%를 잃게 되는 셈이며, 이번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중국산 앱들이 사용자의 정보를 무단으로 해외로 전송한다. 이는 국가 질서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라며 삭제 조치의 명목이 국가 안보라고 못 박은 것입니다.

 

이에 틱톡은 인도에게 금지 조치를 철회할 것을 애원하고 있습니다.

 

 

 

 

틱톡 CEO는 직접

 

틱톡은 인도 정부의 모든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요구사항 등을 준수하고 있다. 만에 하나 중국에서 인도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요구해도 회사 측은 이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에서 자유롭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인도에 대한 경제적 반격을 쉽게 이행하지 못하며, 사드 배치로 한국에 경제 보복을 가했던 태도와는 사뭇 다른 태도를 취했습니다.

 

오히려 인도의 조치는 차별적이다. 인도가 말하는 국가 안보 위협은 불분명하다라며 철회를 촉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국경지대에서 군사적 위협은 사실상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인도는 중국의 반발을 내정 간섭이라고 일축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불매운동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중국은 앞으로 그동안 한국이 당했던 심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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