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인당 1년간 소비하는 철강량이 1106kg 정도라고 합니다.
1톤이 넘는 철강을 사용한다는 것에 의문이 들지만 의외로 철강은 우리 생활과 밀접해 있습니다. 옷, 가전기기, 가구, IT기기, 교통수단 등 우리 생활 속에서 철은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죠.
그래서 철강산업은 모든 산업분야를
밑에서 받쳐주는 국가의 중요 산업입니다.
일본에는 한국과 달리 여러 제철회사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일본제철이 2019 회계연도에서 4조 7천억이 넘는 적자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일본제철은 2023년까지 15개의 고로 중 4기의 고로를 폐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철은 모든 산업의 기본인 산업입니다. 반도체, 자동차, 건설, 가전, 의류 등에도 철이 필요하죠.
그리고 공장 생산라인에 있는 수많은 라인과 로봇을 만드는 데에도 철이 필요합니다.
만약 나라에 제철소가 없다면 수입을 통해 제품을 만들 자재를 들여와야 합니다.
그러면 완성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상당히 저하되기 때문에 자국 제철소의 고로가 줄어든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제철의 고로가 줄어도, 일본 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해도, 수출 경쟁력은 약화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한국을 비롯해서 중국과 인도 등 철강업 경쟁사들과 경쟁 격화로 수익성이 나빠진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으로 글보벌 강재수요 급감이라는 위기를 맞이하면서 일본제철은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고로를 폐쇄하면
양질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됩니다.
게다가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한 일본의 경제는 지금과 같은 글로벌 경쟁 위기가 지속되면 내수시장 역시 위협받게 되면서 소비가 축소됩니다.
즉, 그 말은 일본 내 철 소비량도 줄어들게 되고 또다시 일본제철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죠.
거기다 줄어든 일본 철강 산업의 경쟁력이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어둡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제철과 깊은 관계를 갖고 있는 포스코는 현재 어떤 상황일까요?
포스코는 지난해 실적 악화에도 재무건전성은 오히려 개선이 되었습니다.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극한의 체질개선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부실 계열사와 비철강 적자사업을 정리하고 올해는 비용절감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신종 코로나로 멈추었던 중국 가공공장 역시 순차적으로 다시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거기다 포스코는 국내 중소기업 156곳에
QSS 활동을 펼치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포스코가 쌓아온 혁신 노하우들을 지원받은 국내 중소기업들은 작업환경 개선, 설비 복원 및 향상, 직원 교육, 생산효율 개선 등을 통해 낭비는 줄이고 생산을 높이며 수천만 원의 전기료를 절감에 성공하면서 중소기업이 더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포스코 역시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다만 연초부터 국내외 철강사들이 적극적으로 강재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원료 투입가 역시 하향 안정화가 기대되고 있기에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포스코는 위기를 잘 넘겨서 일본과 같은 길을 걷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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