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본 보이콧에 이어 세계적인 악재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일본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관광으로 먹고살던 대마도는 지난 3월 4일 후쿠오카-부산을 연결하는 고속선을 1일 2회 왕복에서 1회 왕복으로 일부터 감편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큰 타격을 입은 대마도인데, 숨도 못 쉴 지경이 되었습니다.
사실, 보이콧 이후 한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가, 올해 들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다시 한번 타격을 맞은 것이죠.
하지만, 대마도 주민들의 입장에서 코로나 사태보다 더 큰 문제는, 지난 3월 5일 아베가 갑자기 한국인들의 일본 입국 금지 조치를 일방적으로 발표하면서 한국인 관광객은 완전히 끊어져 버린 것이죠.
대마도는 버려졌습니다.
주민들은 기절초풍 상태입니다.
‘망망대해에 고립된 대마도는 숨구멍이 완전히 막혔다’
‘그나마 조금씩 오고 있던 한국인들도 일절 오지 못하면 큰 일이다’
‘대마도 경제는 정말 최악의 상황이며 경제체력이 약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위의 반응처럼, 대마도 주민들은 완전히 고립되었고 숨조차 막혀버린 상황이죠.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3월 1일 대마도 시장선거를 실시하였는데, 후보들의 말도 안 되는 공약을 때문에 주민들은 대마도에 대한 희망을 잃은 상태입니다.
이번 시장선거에서, '히타카츠 나오키(65세)' 현 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는데요. 4년 전 투표율은 79%였는데, 이번에는 63%로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히타카츠 나오키' 시장은
‘국제 정세에 좌우되지 않는 관광산업을 구축하겠습니다’
라고 공약을 내 걸었지만, 한국 관광객이 아니면 안 되는 뻔한 현실 앞에 주민들은 헛소리로밖에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히타카츠 나오키'의 경쟁자였던 '아라마키'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지층 처분시설 유치로 관광산업에 의존하지 말자'
라는 공약을 내 걸었는데, 대마도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외부인이 와서 저런 소리를 해대니,
게다가 시장선거에서 저런 공약들을 듣고 있자니 답답할 따름이었죠.
2016년도의 선거에서 투표율 79%도 그 당시 최저였다고 기사화되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무관심 선거가 되었고, 도리어 더 희망도 없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지역주민이 채 3만 명도 안 되는 대마도에서 젊은이들이 다 빠져나가고 대마도의 고령화는 약 37%인데, 조만간 2명 중 1명이 노인이 되는 섬이 될 것입니다.
지난 연말, 아베가 ‘특정 시장으로부터의 관광객의 비중이 높은 관광지’를 대상으로, 한화 32억 원을 투자해 대마도의 관광활성화 정책을 펼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2월에는 ‘대마도 관광쿠폰’을 할인 정책을 펼쳐 5만 원인 쿠폰을 2만 원에 할인도 했었죠.
이러한 정책을 취하고도 지금 대마도는 죽어가는 섬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입국 금지로 완전히 숨구멍이 막힌 상황이 되었고, 오고 가는 사람도 없는 적막한 섬이 되어 버렸습니다.
부산에서 하루에 1번 오던 고속선도 끊어진 지금, 일본 정부가 어떤 정책으로 대마도를 살릴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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