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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슈

도쿄올림픽, 결국 1년 연기 결정! 하지만 더 큰 문제가 기다리고 있다!

by 루팡이 되자 20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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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4일, 아베와 토마스 바흐의 전화통화에서 2020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전 세계 스포츠 행사 등을 감안하면 2년 연기가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내년 여름까지 ‘1년 연기’로 제안한 주된 이유는 아베의 임기가 2021년 9월 30일까지이기 때문입니다.

 

임기 내에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는 아베의 속셈이 뻔히 보이는 결정입니다.

 

이러한 아베의 개인적인 결정은, 일본 경제에 끼치는 손실이 계산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납니다.

 

 

 

 

그동안 올림픽이 정상적인 개최가 되지 않았을 때에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악재들과 손실들이 폭발적으로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체육계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향후 경기장과 숙박시설, 자원봉사자 확보 등 어려운 점이 줄줄이 놓여 있게 되었습니다.

 

언론에서는 엄청난 손실과 악영향에 대해 많은 보도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기함으로 추가 비용과 일정 조정, 출전 선수 재선발 등의 문제는 금방 해결되지 않을 문제입니다.

 

NHK는 경기장 및 선수촌 유지 관리비와 각 경기단체 예산 등 재개최 경비로 6400억 엔, 한화로 약 7조 2000억 원이 추가로 드는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차라리 2년 연기가 더 일정 조정이 쉽다고 보도될 정도로 2021년 여름에는 또 많은 국제대회가 있습니다.

 

내년 7월 16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세계수영 선수권대회와, 8월 7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오리건주 유진시에서 열리는 세계육상 선수권대회와 겹치기 때문에 일정을 새롭게 바꿔야 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일정을 바꾸면 또 다른 일정들이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외신에서 내년 5월이 가장 유력하다고 속보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전 준비 작업을 다 새로 시작하기에 인건비 등 모든 경기가 추가로 들어가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계산이 안될 정도라고 하네요.

 

당장 한국 올림픽 남자축구경기는 연령 마지노선인 1997년생이 11명이나 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연령제한에 걸리는 선수들이 엄청 많다고 합니다.

 

전 세계의 국가대표선수들이 1년 동안 제 기량을 유지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고요.

 

 

 

이렇게 쉽지 않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일본 정부나 조직위원회 사정도 힘든 상황이지만, 일본 내부는 더 큰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세계적인 악재로 힘든 상황에 처한 일본 경제계는 한줄기 남은 희망마저 무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전역에서 전지훈련과 관광특수를 기대했던 지역경제는 완전히 문을 닫아야 하는 지경이며, 올림픽을 위해 투자했던 것이 다 물거품이 돼버린 것입니다.

 

또한 올림픽 티켓 환불도 어려워져 답답한 상황인데, 나라 사정 또한 복잡하다 보니 일본 국민들의 마음은 더욱 착잡 해저 가고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IOC에 후원 계약으로 엄청난 돈을 지불한 일본 기업들은 후원금 계산이 복잡해졌습니다.

 

도요타 자동차, 파나소닉, 일본 코카 콜라 등 ‘탑 파트너’,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노무라 홀딩스 등 ‘골드 파트너’를 포함한 80여 개의 스폰서 기업들은 2020년의 손실은 감안한다 하더라도 후원금액이 또 추가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경제적인 손실은 물론이고 일본 전역을 혼란에 빠뜨린 것에 대해 아베에게 책임 추궁을 하는 칼럼과 기사들도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저널리스트 타카노 타케시 씨는 이번 올림픽의 연기는 완전히 아베의 책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아베는 2013년 9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방사능은 완전히 해결되었다’라는 새빨간 거짓말을 이용하여 올림픽을 유치했고 현재의 세계적인 악재에 대해서도 거짓과 태만으로 초기 억제에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기자의 질문에도 도망 다니면서 책임회피를 한 인물이 아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베는 이번에 취소 또는 연기 결정을 하는 데에 있어서도 완전히 실패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끝까지 책임회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으로 일본이 올림픽 연기에 대한 후속조치와 세계적인 악재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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