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 세계인들이 집에 박혀 ‘한국 라면’ 먹었다”
최근 전 세계에서 한국 라면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K방역이 세계 표준모델이 된 것은 물론, 한국 라면이 전 세계인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며 ‘집콕’한 외국인들이 식사 대용품으로 한국 라면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6월 25일 지난달 한국의 라면 수출액은 5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라면 수출국 1위인 중국의 1~5월 수출액을6700만 달러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36.5%, 일본 52.9%, 대만 66.3%, 태국 51.9% 등 주요국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라면 업계는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에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원활한 식량보급이 끊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라면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영화 ‘기생충’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한국 라면의 인기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국 라면이 각광받는 거대시장 중국에서는 놀라운 일도 벌어졌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우리나라 라면을 간단하게 요리해서 먹는 방법을 알리는 동영상을 무려 1억 4000만 명이 시청했습니다.
지난 6일 중국 생방송 중계 1위 채널인 '이즈보'에서 인기스타 '왕홍'이 유자 비빔면과 라면 볶음밥 등을 간편하면서도 재밌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요리법을 ‘SNS 라이브 쿠킹쇼’를 통해 소개하자
단 하루 만에 무려1억 400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된 것입니다.
지난 달 30일에도 중국지역 수출액이 많은 라면, 우유, 유자차, 인삼제품 등을 활용한 3편의 요리 영상을 만들어 중국의 대표 SNS인 웨이보를 통해 송출해 1200만 명이 시청한 바 있었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이 중국 시장에서 간편식의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중국지역 라면 수출액이 전년 대비 약 51% 늘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중국에서 처음 열린 대규모 온라인 쇼핑행사에서는 ‘불닭볶음면’과 ‘신라면’, ‘초코파이’등이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중국 수출의 성과에 힘입어 삼양은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의 2분기 매출액은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으로 불닭볶음면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4~5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내외 증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한국의 라면 수출 기업 농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877억 원, 영업이익 63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8%, 영업이익은 101.1% 성장했습니다.
여기에는 최근 손흥민을 앞세운 광고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심은 지난해 6월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하고,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신라면의 위상을 담은 광고를 진행해 왔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과 손흥민 선수는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자존심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를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카피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전하고자 했다”
라고 전했습니다.
2017년 농심은 미국에서 업계 최초로 월마트 4000여 전 점포에 신라면을 입점하는 쾌거를 이뤄낸 바 있습니다.
이어 농심은 코스트코(Costco), 크로거(Kroger)를 비롯한 미국 메이저 유통사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는 2018년부터 아시안 마켓보다 월마트 등 현지 마트에서 팔리는 신라면이 더 많아졌습니다.
신라면이 미국 한인, 아시안 시장에서 벗어나 미국 전체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대표 한류 식품이 된 것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은 국방부 등 정부 기관에서도 먼저 찾는 인기 식품이 됐다"
"한국의 맛 그대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가장 대표적인 사례”
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 월마트 다음으로 규모가 큰 유통업체인 크로거 구매 담당자는
“한국 신라면은 이제 요리의 주재료가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주류 시장인 동부는 신라면과 치즈를 함께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었고,
호주에선 유명 셰프가 신라면을 활용한 메뉴까지 개발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 또한 일부 계층에게만 인기가 있었던 한국 라면을 보다 널리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주로 신라면을 찾던 해외 거래선도 이제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찾을 정도로 짜파구리는 신라면의 뒤를 잇는 K푸드 대표주자가 되었습니다.
중국에서도 농심은 전역에 퍼져 있는 영업망 1000여 개를 중심으로 신라면을 판매하며,
신라면은 단순 한국산 라면을 넘어 공항, 관광 명소 등에서 판매되는 고급 식품 브랜드로 자리 잡게 만들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중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한국 특유의 얼큰한 맛이 중국인들이 신라면을 찾는 가장 큰 이유”라며
"신라면의 빨간색 포장과 매울 辛(신) 자 디자인을 두고 중국인들도 종종 자국 제품이라고 여길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 신라면은 2018년 인민일보에서 발표한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 명품’으로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
또한 라면에 이어서 코로나 특수를 제대로 누리는 것은 한국의 김치입니다.
김치가 건강식품으로 알려지고, 발효식품이라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사실이 널리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금년 5월 누계 김치 수출액은 5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출액 상위 5위 국가에 대한 수출 증가율은 일본 26.9%, 미국 52.6%, 호주 92.9%, 대만 66.6%, 홍콩 44.6% 등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2분기에도 식품업계의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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