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만큼 우울하고 절망적인 곳은 없을 겁니다. 더 이상의 악재가 없을 것 같던 일본에 또 하나의 빅뉴스가 터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규모 5.5의 지진입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2시 18분경에 이시카와현에서 지진 리히터 규모 5.5의 지진이 있었습니다.
해일은 다행히 없었고 일부 가게나 주택이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까지는 인명피해에 대한 보고도 없고 전력이나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피해 소식도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병원과 학교에서 천장과 벽이 무너지고 누수가 발생해 물바다가 되는 사태가 있었고, 도로가 갈라지고 전봇대가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최근 일본에선 빅뉴스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무관중 경기보다 1년 연기 고려’
‘미일 정상이 전화 회담 실시’
‘뉴욕주가 최대 폭락’
‘도쿄올림픽 성화 채화’
지진이 발생한 날, 이러한 빅뉴스들을 제치고 ‘이시카와현에서 진도 5의 지진 발생’ 뉴스가 긴급 속보로 방송되었죠.
이 지진은 진도 5.5이며,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일본에게 있어서 진도 5의 지진은 자주 볼 수 있는 일이지만, 도쿄올림픽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지금, 전 세계인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요?
하지만 이날 발생한 지진은 일본 국민들의 가슴 또한 놀라게 했는데요. 그 이유는 기상청의 경고 한마디 때문입니다.
‘앞으로 일주일을 조심해야 합니다’
과연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기상청은 지진 발생 후 긴급 브리핑에서
‘이 지진은 2007년 3월에 있었던 노토 지방의 대지진의 여진이다'
'5.5의 지진이 발생한 후에 진도 1.0 이상의 지진이 3회 더 발생했다'
'특히 앞으로 2일에서 3일까지 규모가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라고 전했습니다.
2007년 3월 29일에 있었던 ‘노토반도 지진’은 진도 6.9의 강진으로 그 지역에 상당한 피해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 있었던 이시카와현 지진은 지금까지의 여진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일본은 코로나 사태와 도쿄올림픽 취소설 등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기상청의 경고가 얼마나 살벌하게 들렸을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세계적인 악재 가운데에서 이러한 지진이 온다는 것은 너무나 뼈아픈 고통이다’
‘꽤 강렬했다. 진원지가 가까워지면서 순식간에 내 앞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라는 등 여러 가지 충격을 말하고 있습니다.
평소 일본인들은 항상 ‘수도직하지진’이 곧 다가온다는 공포에 짓눌려 있습니다.
도쿄 등 수도권의 얇은 지하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수만 명의 사망자는 물론이고 1000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경제적 피해가 예상이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도쿄가 있는 지역은
일본에서는 간토라고 불리는데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0여 년 동안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8번이 있었는데, 그 간격은 약 30년이 되는 주기로 발생한다는 것이죠.
머지않아 수도직하지진이 올 수도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방송에서 계속 보도가 되면서 스스로 방재용품을 잘 챙겨야 한다고 나오는 판에
13일 새벽의 이시카와현 지진과 기상청의 경고는 일본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것입니다.
최근 일본 내의 분위기가 세기말처럼 우울하고 절망적이다 보니 이런 뉴스가 일본 전역에서 괴담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뒤숭숭한 일본인들의 마음을 일본 정부는 어떻게 대처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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