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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슈

똥물 '오다이바 해변'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경기 개최하다.

by 루팡이 되자 2020.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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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한 우려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도쿄 올림픽 철인 3종 경기(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오다이바 해변에 악취를 풍기는 갈색 거품이 포착돼 논란이 됐었습니다.

 

오다이바 해변은 이미 이전에,

 

대장균 검출로 철인 3종 경기(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취소된 적이 있었던 곳인데도 불구하고, 수질악화여전하여 올림픽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실제 선수들 또한 이번 도쿄 올림픽이 선수들의 안전이 특히나 걱정되는 올림픽이라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헤일리 앤더슨'은

 

“도쿄 올림픽과 관련된 문제들은 예전부터 크게 다뤘어야 했던 것이고, 지금도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는 수질뿐만 아니라 수온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이는 자신의 경쟁자들 사이에서도 논의되어 온 문제

 

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경기 장소를 바꿀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는데요.

 

'헤일리 앤더슨' 뿐만 아니라 그녀의 동료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에 해당 문제에 대해 강하게 의견표명해왔지만, 이들은 제대로 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실제로 헤일리 앤더슨의 말처럼 올림픽 경기가 치러질 오다이바에는 수질 문제심각합니다.

 

지난 8월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오픈워터 테스트 수영대회’가 열렸었는데 당시 경기를 마치고 나온 선수들 표정이 좋지 않았었는데요.

 

바로 심한 악취가 났기 때문입니다.

 

 

 

당시 수영을 마치고 나온 한 선수는

 

“화장실 같은 냄새가 나 힘들었고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일본 수영선수인 키타 유미 씨도

 

“물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

 

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경기장의 물

진짜 화장실 물이었다는

일본 전문가 증언까지 나왔는데요.

 

수질 전문가인 '하시모토 준지'의 말에 따르면

 

“대회가 열리는 오다이바 해상공원은 도쿄 시내에 있는데 폐쇄성이 강한 수역으로 오염되기 쉽다”

 

“이 지역의 하수도는 합류식이라 단시간에 비가 많이 오면 하수 처리 능력을 상실하고 여기에는 당연히 화장실 물도 포함된다”

 

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헤일리 앤더슨'이 지적한 것처럼 수질뿐만 아니라 수온도 큰 위험요소입니다.

 

실제 일본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오픈워터 테스트 수영대회’에 참가했던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우사마 멜룰리'를 포함한 선수들이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었는데요.

 

 

 

경기를 치른 '우사마 멜룰리'

 

“당시 치렀던 경기는 내가 해 본 경기 중 가장 더웠다”

 

“처음 2km는 참을 만했지만 그 후 온몸이 엄청나게 뜨거워졌다”

 

라고 문제 제기했습니다.

 

 

 

당시 공식적으로 발표한 수온은 30.9도로 국제수영연맹이 정한 상한선31.0도를 간신히 넘지는 않았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수영선수들과 코치진 1만 1,000명이 도쿄 올림픽 야외 수영 경기 장소를 옮겨달라고 요청했었습니다.

 

오픈 워터 대표팀의 코치인

'캐서린 케이스' 씨는

 

“마라톤 선수가 더위로 쓰러지면 충격과 타박상이 생길 수 있지만, 야외 수영선수들에게 이런 일이 발생하면 결과는 더 치명적일 것이고 이게 현실이다”

 

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수온이 29.45도만 넘어도 모든 미국 수영선수들은 참가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국제수영연맹도쿄 올림픽 조직위오픈 워터나 트라이애슬론 경기장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마라톤과 경보 경기장을 삿포로로 옮기면서 장소 변경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내놓은 대책이 바로, 고즈섬에 있는 모래오다이바에 투입정화하겠다는 것인데요. 이뿐만 아니라 대형 수중 스크린 설치를 1개에서 3개까지 늘려 대장균의 유입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근본 원인하수 처리 방식을 해결하지 않으면 악취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는데요.

 

하지만 도쿄도가 하수 방식을 바꾸는 데에는 30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차라리 경기 장소를 변경하는 것이 빠르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드러난 문제들에 대해 제대로 된 대책은 내놓지 않고 올림픽 개최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일본 정부...

 

개최 후 선수들의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그리고 지금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무작정 밀어붙이는지...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올림픽 경기에 출전할 선수들의 안전이 걱정되고 두려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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