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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진정한 생존 왕!! '에드 스태포드', '베어 그릴스'와 비교 불가!

by 루팡이 되자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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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그릴스를 초라하게 만든 남자"

 

생존에 있어서 우리는 그를 전설이라 쓰고 레전드(Legend)라 읽습니다.

 

베어 그릴스가 순한 맛이라면, 이 남자는 아주 매운맛입니다.

 

생존의 왕, '에드 스태포드'입니다.

 

어린 시절

에드 스태포드는 1975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났습니다.

 

베어 그릴스가 번듯한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난 것과는 달리, 에드 스태포드는 열다섯 살밖에 되지 않은 미혼모 밑에서 태어났습니다.

 

15살밖에 되지 않은 에드의 엄마는 그를 키울 수 없어 바로 입양을 보내게 됩니다.

 

태어난 지 8주, 에드 스태포드는 변호사 부부에게 입양되었고 에드의 양부모는 그를 친자식처럼 사랑으로 키웠다고 전해집니다.


군 시절

이렇게 평범하게 유년 생활을 보낸 에드 스태포드는 영국에서도 꽤 좋은 곳으로 알려진 뉴캐슬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에드는 장교로 군 입대를 하는데, 그는 훈련생들을 교육하는 교관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훈육을 통해 변해가는 신병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군대에서의 가장 짜릿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합니다.

 

 

 

대자연

군대 전역 후 에드 스태포드는 그의 모습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주식 중개인이 되고자 했습니다. 

 

당시 영국에서는 많은 장교들이 전역 후 주식 중개인 또는 부동산 중개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증권회사와 부동산 회사들은 공격적으로 세일즈를 펼칠 수 있고 끈기와 체력이 뒷받침되는 장교 출신을 선호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에드는 주식 중개인을 준비하면서, 카리브해에 위치한 벨리즈 정글 지역 봉사활동 단체와 단기계약을 맺고 일하게 됩니다.

 

열대 우림에서 발견한 대자연은 에드에게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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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꿈 탐험가

그는 지금까지 그가 살아온 도시와는 정반대인 천연 자연환경에 푹 빠지게 되었고, 이 계기로 에드는 ‘탐험가’라는 새로운 꿈을 찾게 됩니다.

 

그의 탐험가로서의 여정은 처음부터 남달랐습니다.

 

원래 그는 서아시아 지역의 가장 긴 강인 유브라데 강을 카약으로 건너는 도전을 준비했으나, 두 가지 문제점을 발견합니다.

 

그는 카약에 소질도 없었고, 무엇보다 유브라데 강을 카약으로 건너는 일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뤘던 일이었습니다.

 

에드는 본인을 알리기 위해 지금껏 누구도 해보지 못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아마존 횡단

그래서 에드 스태포드는 아마존 강을 걸어서 건너기로 마음먹습니다.

 

아마존 강은 세계에서 가장 큰 강이며 길이는 대략적으로 7,000km입니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을 걸어서 왕복으로 10번을 왔다 갔다 해야 하는 거리입니다.

 

게다가 아마존은 각종 위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에드는 사전 조사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그는 자신의 목숨이 달린 사전조사를 대부분 ‘위키피디아’에서 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아마존 강에는 위험 동물뿐 아니라 피라니아, 전기뱀장어, 황소 상어 등의 위험한 물고기들도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지만 이들은 모두 에드의 식사 거리였습니다.

 


횡단 성공

위키피디아로 사전 조사를 하고 아마존을 걷기 시작한 지 859일째, 각종 위험 물고기들을 식사 거리로 때우면서 에드는 마침내 아마존강 횡단에 성공합니다.

 

그는 아마존 강을 횡단하면서 5만 번이 넘도록 모기에 물렸으며 마약 밀매업자와 야만인 부족을 만난 적도 있었고 누군가를 살해한 것으로 오해받아 감옥신세를 지낸 적도 있습니다.

 

아마존 강을 도보로 주파한 에드의 업적은 2012년 기네스북에 등재되었고 지금까지도 아마존을 걸어서 건넌 인간은 전 세계에 에드 스태포드 한 명입니다.

 

아마존강 주파로 에드는 드디어 염원하던 유명세를 얻게 됩니다.

 

 

 

고독한 생존가

그의 이름은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각종 탐험가 상을 휩쓸게 됩니다.

 

또한 어떠한 극악의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것 같은 강인한 이미지는 그를 떠오르는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만들어줍니다.

 

에드의 인생 상승곡선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2012년부터 디스커버리 채널과 함께 단편 생존기를 촬영하고, 2013년에는 그를 알리게 된 방송 ‘고독한 생존가’를 찍게 됩니다.

 

고독한 생존가는 카메라 한 대를 제외하고는 옷도 없이 야생에 홀로 남아 생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기본적인 서바이벌 장비와 방송 스태프들을 동반한 베어 그릴스와는 달리 아무런 장비와 스태프 없이 스스로 촬영하며 옷과 음식들을 해결하는 에드를 보며 아래와 같이 각종 드립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베어 그릴스가 ‘고인 물’이라면

에드 스태포드는 ‘썩은 물’,

 

베어 그릴스가 ‘살아 남기’라면

에드 스태포드는 ‘남아 살기’

 

 

에드가 국내에서 알려지게 된 1등 공신은 유튜브의 한국 '디스커버리' 채널입니다.

 

편집자의 찰진 드립력과 광기에 가까운 에드의 생존능력이 시너지를 이루며, 첫 화를 올리자마자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고,

 

결국 본사는 한국 채널 편집자에게 <고독한 생존가> 시즌 1 전편을 보냈다고 합니다.

 

 

에드의 가족.

 

결혼

이렇게 야생밖에 모르는 에드는 평생 모태솔로일 것만 같았으나 그의 직업 때문에 천생연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의 부인은 모델 출신의 탐험가 ‘로라’입니다.

 

로라는 남아메리카 지역 사이클링 횡단을 계획하던 중 에드에게 탐험 지역에 관련된 질문을 하기 위해 이메일을 보냈었고 에드는 아주 따뜻하게 답장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이 계기로 그들은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에드의 결혼 본능이 생존본능을 앞섰던 것일까요?

 

이 둘은 3개월 만에 약혼을 하고 곧바로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재산

10년이 넘는 야생생활을 하며 에드는 얼마를 벌었을까요?

 

에드의 재산은 약 40억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대부분 수익은 TV 방영을 통해서 나옵니다.

 

방송 출연을 통한 연간 수입은 약 3억 원 정도로 추정되며 그는 방송 출연 비용으로 현재까지 약 25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 밖에도 그는 그의 아마존강 횡단을 한 기행기를 엮어 책으로도 출간하였으며 이 책은 영미권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에드는 현재 런던에서 160km 정도 떨어진 외곽지역 레스터에 살고 있는데 이 집은 영국 특유의 클래식함이 묻어있는 우아한 디자인의 2층 집입니다.

 

여기에 집 앞에는 무려 7,000평의 마당이 있는데요.

 

만약 이 마당에 축구장을 설치하려면 3개를 설치할 수 있는 규모이기도 합니다.

 

또한 에드 스태포드는 랜드로버의 홍보 대사답게 디스커버리 차량을 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가진 진정한 재산은 돈이 아니라 그가 지금까지 겪어왔던 남들과는 다른 경험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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