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 것.
오늘날 우리에게는
전혀 특별하지 않은 행위.
번화가를 10분만 걸어도 어딘가에서 들려오고 휴대 전화를 통해서도 어디서든지 들을 수 있는 음악.
노래소리, 악기소리.
누군가가 불렀던 노래소리,
누군가가 연주했던 악기소리.
감동의 순간을 영원히.
“소리를 저장한다”
#. 축음기의 역사
1800년대 풍부한 자원과 값싼 노동력의 유입으로 공업국가의 기틀을 마련하여 눈부신 산업발전을 이룩하고 급속도로 근대화의 길을 걷던 미국.
또한 많은 발견과 발명이 잇따르던 시대. 현재의 우리 생활을 직접적으로 바꾼 발명들이 속속 등장.
그 중 소리를 저장하는 기술.
축음기.
소리는 곧 공기의 진동.
아름다운 소리도 한순간 지나면 들을 수 없고 아무리 큰 소리도 지나치게 멀어지면 들리지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으며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
#. 소리를 저장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
생각도 할 수 없다…
그러나 1877년 7월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Alexander Graham Bell)', 먼 곳으로 큰 소리를 내지 않고도 전파를 이용하여 목소리를 안정적으로 전달하는데 성공하다.
여러종류의 장거리 음성전송방식 중
가장 효율적인 방식.
동시대의 발명가중 한명인 '토마스 앨바 에디슨(Thomas Alva Edison)', 우연한 기회에 소리가 만드는 진동이 파라핀을 먹인 종이에 자국을 만드는 것을 발견. 즉시 에디슨은 소리를 저장하는 기계의 제작에 착수한다.
'찰스 베첼러', '존 크루시' 두 조수와 함께 만든 최초의 축음기, 틴포일.
쭉 이어진 하나의 홈,
나사처럼 파여 있는 둥그런 쇠 원통,
볼품없는 길쭉한 철제 축,
축 끝에 달린 손잡이,
운모 재질의 진동판,
진통판 끝의 바늘.
완성된 기계에
최초로 에디슨이 녹음 한 노래,
‘메리는 작은 양이 한 마리 있었네(Mary Had a Little Lamb)’
소리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순간.
모든 기술이 그렇듯,
초기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던 에디슨의 축음기도 ‘에밀 베를리너(Emile Berliner)’ 같은 경쟁자들로 인해 개선을 거듭하여 약 2분의 짧았던 재생시간도 월등히 길어지고, 다루기 힘들었던 실린더 대신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모양의 디스크 음반으로 개선되었다.
녹음방식의 개선도 이루어진다.
소리의 진동을 나팔이 모아서 디스크에 직접 전달하는 기존의 기계식 녹음을 벗어나, 전기장치인 마이크와 앰프를 사용해 녹음하는 전기식 녹음장치가 개발되어 도입된다.
신기술의 도입으로 녹음 결과물의 음질이 대폭적으로 향상, 이후 방송과 영화의 엄청난 발전으로 이어진다.
현재의 ‘축음기’ 들은
완전한 디지털 방식이다.
처음 개발된 실린더 음반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긴 시간과 좋은 음질을 담을 수 있게 되었지만,
개발할 당시의 기본이론.
소리의 진동을 실린더에 기록,
바늘로 기록된 것을 읽어서 재생.
소리의 진동을 파일로 기록,
레이저로 읽어서 재생.
변하지 않은 기본 원리.
그들의 노력은 소리와 함께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지금도 우리 곁에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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